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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토끼의 먹스러운 하루/여기저기 맛집 추천

[제주 / 맛집추천] 나만 알고싶은 제주 서귀포 흑돼지 맛집 '대평흑돼지'

by 나무 키우는 토끼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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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무 키우는 토끼입니다.

오늘은 제가 좀 늦게 왔네요.

그래도 제가 진짜 찐 맛집을 데리고 왔습니다.

저도 알아보고 간곳이 아니고, 후기도 많이 없어서

고민했지만 여기가 진짜 맛집이에요.

먹어본 흑돼지중 최고!!

그럼 제대로 소개 해드릴게요!

 


나만 알고 싶다!! 제주도 흑돼지 맛집 
대평 흑돼지

 

 

대평 흑돼지는 서귀포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너무 밤에 방문해서 주변을 잘 보진 못했지만

근처 펜션이랑 호텔이 많아서 숙소 근처이신 분들이 많이 오는 듯했어요.

 

 

제가 목요일에 제주도에 방문했는데 

이날은 정말 특별한 날이었거든요.

같이 간 보이의 생일이어서 유독 신경 쓰인 날이기도 했고

해산물을 못 먹는 친구라 흑돼지는 정말 맛있는 걸 사주고 싶었어요.

여기저기 검색했는데 다른 곳은 너무 먼 거 있죠..

그러다 발견한 대평 흑돼지! 

여기서 진짜 광명 찾았습니다:)

 

 

여기 진짜 찐 주민 맛집이에요.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깨끗함은 기본,

제주도민이신 사장님의 고기 부심!

주민들만 아는 그런 맛집!!

정말 최고 아닙니까? 코로나로 걱정이었는데 

넓고 쾌적한 내부와 관광객이 없다는 점이 플러스였어요.

가격은 500g에 49,500원으로 다른 곳보다도 좀 더 저렴했어요!

 

 

제주도에 왔으면 당연히 우도 땅콩 술도 먹어봐야겠죠?

저는 극극극 막걸리 파여서 한라산은 생각도 안 했어요.

우도 땅콩 술 달달하니 잘 넘어갑니다. 

이번 여행에서 우도를 못 가서 아쉬웠는데

아쉬운 맘을 달래기 좋았어요.

 

 

물통도 이렇게 센스 있게 해 두셨더라고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런 작은 센스가

절 기분 좋게 만들더라고요.

 

 

흑돼지 주문하면 목살, 삼겹살이랑 섞여서 나오는데 

이렇게 고기가 크고 두툼해요.

심지어 연탄 구이랍니다. 흑돼지와 연탄이면 말 다했죠?

제 탠션 보이시죠? 여기는 진입니다.

 

 

밑반찬도 넉넉하고 언제든 더 가져다 먹을 수 있게

셀프바도 이용하고 계셔서 좋았어요.

왜냐면 저는 쌈 덕후거든요...

반찬 없으면 쌈배추에 맨밥에 쌈장

이렇게 먹을 정도로 좋아해요. ㅎㅎ

그런데 눈치 안 보고 먹을 수 있다니! 

최고입니다.

 

 

육질 보이세요?

육즙 보이세요..??

진짜 한입에 사르르 녹아요.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셨는데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서 그런지 진짜 

맛있었습니다.

 

 

전 그리고 고기 끝에 껍데기가

붙어있는걸 너무 좋아하거든요.

집에서 먹으면 껍데기 있는 고기를 구하기 힘들고

요즘에 저렇게 파는 고깃집도 많이 없어요 ㅠ

부드럽고 쫀듯하고 그런 맛이 있어야 하는데

대평 흑돼지에서는 껍데기가 붙어있어서

그 맛이 있습니다.

 

 

아 고기가 다 익어 갈 때쯤

연탄에서 멜젓을 꺼내 주세요.

멜젓에 한라산도 들어갔다했나..

암튼 특수한 재료로 만들고 연탄 안에 뒀다가

주시는데 색이 걸쭉하게 변해있고

이렇게 맛있는 멜젓은 첨이였어요.

멜젓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이제 진짜 찐 제주도 멜젓이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요렇게 노릇노릇 구워지면

사장님께서 접시에 둬주시는데

그때 이제 미친 듯이 먹으면 됩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죠!

또 먹고 싶네요 ㅠ

 

 

명이나물에 고기 한 점과 고추냉이

뭔지 아시죠.

이렇게 먹으면 진짜 색다른 맛 나요.

명이 나물도 직접 무치시는지

다른 곳보다 짜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넉넉한 양과 인심에 울고 갑니다..

서울에도 체인 내주세요 사장님

 

 

이 부위는 솔짓살이라고

제일 맛있는 부위라고 하시더라고요

한입 먹었는데 쫄깃하고

아 그 비계 같은데 비계랑 껍데기 사이?

아니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제 최애가 되었어요.

서울에서 잘 안 파는데 

어느 고깃집 가면 먹을 수 있죠..?

제 최애 부위예요 정말 맛있어요.

다음날에도 흑돼지 집에 갔는데

거기서는 솔짓살이 없었거든요. 

대평 흑돼지에는 솔짓살도 있네요 

정말 최고예요!! 서귀포 최고 맛집

 

 

가지런한 고기 한번 더 보고 가세요..

저희 500g 먹고 또 추가 고기 주문해서 먹었어요.

300g 추가! 하고 다 먹었답니다.

저희 원래 일반 고깃집 가면 많이 먹어도

둘이서 3인분..?

진짜 잘 안 먹어요. 술이랑 같이 먹어도 5만 원 안 넘는데

특히 동네 고깃집에서는 3~4만 원 넘은 적이 없어요.

근데 대평 흑돼지에서 10만 원을 먹었습니다..

아깝지 않고 오히려 또 가고 싶었어요. 

 

 

사장님께서 주신 흑돼지 김치찌개 (7,000원)인데

꼭 드세요. 진짜 저는 원래 된장찌개 파인데

김치찌개가 이렇게 맛있는 것도 처음 먹어봤어요.

안에 고기도 많고, 김치도 맛있고 ,,

배가 아무리 불러도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어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고기 먹고 너무 먹어서 살짝 느끼할 때쯤 

매콤한 걸로 싸악 덮어주는 느낌이에요.

저희는 고기 먹고 배불러서 생각도 못하다가

서비스로 주셔서 먹어봤는데

그냥 처음부터 시켜먹을걸!!!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배불러서 다 못 먹다니!!!! 김치 한점 남긴 것도 아쉬워요ㅠ

서귀포 가면 또 방문해야겠어요.

 

날씨도 좋은데 제주도 여행 가시면 꼭 방문해보세요:)

이상 나무 토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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