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무 토끼의 먹스러운 하루/여기저기 맛집 추천

[서울 / 맛집추천] 이탈리아 음식 제대로 먹고 싶다면, 압구정 '페어링 룸'

by 나무 키우는 토끼 2022. 2. 24.
반응형

안녕하세요 나무 키우는 토끼입니다.

이전에 업체 미팅 겸해서 원래는 잘 안 가는 페어링 룸에 방문했어요.

1월 말 방문이라 그런지 아직 연말 분위기가 채 가시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놀랍도록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
페어링룸

 

 

입구부터 너무 예쁘죠, 택시 타고 가고 있는데

여기가 그 레스토랑 이면 좋겠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딱 택시가 여기서 내려서 얼마나 놀랐는지 ㅎㅎ

 

 

정말 크고 웅장하지 않나요.

연말, 연초를 즐기기 딱 좋은 분위기였어요.

따뜻한 내부와 와인, 이탈리안 음식의 조화란..

사실 하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저희가 이곳이면 좋겠다 이야기했는데 택시 기사님께서

반대편이에요~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아쉬운 마음으로 내렸는데

반대편 가게에 들어가서 예약자 확인, 가게 이름 재차 확인했더니

처음 가고 싶었던 가게가 맞더라고요 ㅎㅎ

그때의 기쁨은 아직도 생각나네요.

 

 

이런 조명 디테일 너무 귀엽지 않나요?

나 식당이에요~ 하는 느낌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다 보니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었어요.

 

이 메뉴는 "그뤼에르 치즈 감자 퓌레와 그릴드 문어"입니다.

제 최애 메뉴였어요. 제가 치즈와 문어를 좋아하는데

그 둘의 조합은 말 안 해도 최고였어요.

19,000원으로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쫄깃한 문어와 부드러운 치즈의 조합은 계속 생각나는 맛이네요.

 

 

이 메뉴는 고기 튀김은 부드럽고 

양파 와인 절임은 달달해서 같이 먹으면

환상의 짝꿍을 이루는 메뉴였습니다.

단점은 전체적으로 양이 많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아래는 항정상 페퍼 메주 파스타

22,000원이에요. 가장 인기, 대표 메뉴로 알려진 

파스타입니다. 첨에는 이게 뭐지 싶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저 콩같이 생긴 게 

된장 맛이 나면서 느끼함도 잡아주고

항정살이 있어서 한국적인 맛도 나고 맛있더라고요.

왜 대표 메뉴인지 알겠어요!

 

위에는 리소토? 볶음밥이에요.

몇몇 음식의 이름은 제가 주문하질 않아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저 볶음밥은 제 취향이 아니어서 손이 많이 안 갔던 것 같아요.

다들 전복이 들어간걸 많이 드시던데

제가 전복을 못 먹어서 이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이 메뉴는 막걸리 꾸덕 감자노 끼에요!

뇨끼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맛있떠라고요

쫀득하고 짭조름한 게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26,000원으로 가격은 조금 있지만

저처럼 여러 명이 방문했을 때는

도전해볼 만한 메뉴입니다.

 

 

이후에 디저트들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디저트 정말 맛있긴 하거든요?

근데 가격이 진짜 음식 값이어서 

회사에서 먹는 거 아니면 엄두가 안 날 거 같아요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게

지금까지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서 가장 맛있었지만

이 돈 주고 먹는 게 쉽지는 않네요 ㅎㅎ

 

압구정 페어링 룸은 와인이랑 같이 드시면 좋을 거 같고,

와인도 굉장히 다양하게 판매해서

미리 고민해보시고 가면 좋을 거 같아요!

데이트 장소, 파티 장소로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